[대전-세종] 자연과 함께 '고운빛'의 향긋한 연잎밥 정식


2016.4.28

딱히 이 곳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외부 손님이 오셨고, 점심식사를 해야 했는데,
손님이 가볍게, 육식이 아닌 채식이나 생선 위주로 먹자고 하셨고,
어떤 것을 먹을까 하다가 사실 북대전 IC 근처 '남자만 추어탕'에 가기로 했었다.

점심을 먹으러 이동을 하는데, 가게가 다와가는데
급 팀장님이 운전대를 돌리더니 목적지를 이탈해버렸다.

오메 ㅋㅋ

세종시까지 갔다가 왔다. 뱀골쪽도 갔다오고
대전과 세종을 연결하는 구도로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겨우겨우 발견한 집.
(나중에 보니 이곳이 대전 근교 자전거 운동로 중 하나인 바람재 길이었다)


모르고 왔다면 지나쳤을 입구,
산에 뜬금없이 차들이 갓길 주차를 해놔서, 아 여기 맛집이 있구나를 느꼈다.

@skyfishbae

내공이 있어보이는 입구.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3명이요 라고 했는데,
그 순간, 종업원이 말을 걸었다.
"예약 안하신것 같으신데요. 여기는 예약 안하시면 못드셔요."
"?!?!"

머리속이 하얗게 되었다. 이미 12시 10분,
점심 어디서 먹지, 추어탕인가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갈 찰나,
주방에서 3분정도면 20분 기다리시면 드실수 있어요 ~ 라고 구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오예, 이런곳은 기다려도 된다.

@skyfishbae
내부 인테리어를 보면, 나무로 다 만드신 것 같다. 나무에 세월이 묻어난다.

어쩔수 없이 20분 대기를 해야하는데, 밖에서 대기하실건지 종업원이 물어본다.
'어디밖이요?' 라고 되물으니 입구쪽이 아니라 맞은편의 테라스를 가리킨다.

테라스로 나간 순간,

산이 자연이 내 눈으로 들어왔다.
@skyfishbae

@skyfishbae

오늘 같은 날, 여기서 밥먹고 반차내고 쉬고싶다는 생각을 ㅋㅋ 마음속으로만..

한참 자연을 보며, 아 좋다. 정말 좋다만 반복하다보니 식사 준비가 됬다고 한다.

이 곳은 연잎밥 한정식이 메인 요리이다. (1인 18,000원)

꽤 정성들인듯한 연잎밥과 다양한 나물요리가 있었음.

아직 음식 내공이 부족하여, 각각의 나물의 다름만 느낄 수 있었다.
(일부 버섯은 조금 짜기도 했는데, 원래 그런 음식인듯 --;)


@skyfishbae
메인 연잎밥, 향긋향긋
@skyfishbae

잎뚜껑을 열고 밥이 까꿍~ 감동이야
@skyfishbae

식사가 끝나니, 테라스에서 차를 준비해줬다.

구절초차와 생강차.. 몇번을 마셔도 줄지 않는 양 (컵이 작으니까?! ㅋㅋ)

식사 안하고 차만 마실 수 있다고 한다.


간만에 블로그로 자랑하고싶은, ㅎㅎ 밥집이었다.

귀한 손님이 왔을 때, 가족들이랑 ㅎ 다시 찾고싶다.

2016년도 상반기 맛집은 이 곳일듯

다음번엔 친구랑 자전거 타고 바람재가다가 차한잔 하러 가야겠다.

p.s 밥은 꼭 예약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흰 운이 좋았을뿐..


'고운빛', 044-866-0210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바람재로 440
(구) 충남 연기군 금남면 영대리 77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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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28 | 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skyfis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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